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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빅’ 팀 이끄는 ‘Mr.11,000’ 라건아

프로농구 부산 KCC 라건아(35·1m99㎝)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슈퍼팀을 이끈다.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며 어느덧 KBL 통산 1만1000득점이라는 이정표까지 세운 그의 시선은 5번째 우승으로 향한다.KC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 중 하나다. 허웅·최준용·송교창·이승현·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꾸렸기에, ‘슈퍼팀’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달렸다.하지만 시즌 초반 KCC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경기장 대관 문제로 연이어 원정 경기를 소화해 경기력 기복이 컸다. 최준용은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지난해 11월 전역을 앞둔 송교창 역시 오른 무릎을 다치면서 경기 감각 회복이 늦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라건아 역시 세월의 흐름을 피하지 못한 모양새였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분투한 그는 개막 전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부터 ‘1옵션’ 지위를 알리제 존슨에게 내줬다. 존슨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정규리그 1, 2라운드에서도 라건아의 평균 출전 시간은 15분 20여 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KCC에는 여전히 라건아가 필요했다. 존슨의 부족한 팀 수비 이해도는 KCC의 약점으로 꼽혔다. 3, 4라운드 라건아의 출전 시간이 약 25분으로 늘어난 배경이다. 효과는 탁월했다.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송교창(1m98㎝) 최준용(2m)과 함께하는 스위칭 디펜스로 상대 팀에 악몽을 안긴다. 기동력, 높이를 두루 갖춘 국가대표 프런트코트를 뚫어낼 선수는 많지 않다. 지난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관장은 KCC의 프런트코트를 뚫지 못해 무리한 공격을 반복했다. 그사이 KCC는 수비 뒤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라건아는 단 20분 뛰고도 2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08-99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성공률은 81.8%에 달했다. KCC는 최근 2연승으로 공동 3위(수원 KT·창원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라건아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그는 의미 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라건아는 2쿼터 2분 8초를 남기고 중거리 득점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1만1001점을 올렸다. KBL 역사상 정규리그 1만1000점을 돌파한 건 서장훈(1만3231득점) 이후 라건아(1만1013득점)가 처음이다. 이정표와 팀 승리를 모두 가져간 그다. 라건아는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최근 송교창, 최준용 등과 팀 디펜스에 더욱 집중했다”라면서 “우리 팀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위해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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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진짜 마지막 기회? KCC 골밑의 롤 플레이어 도전

“넌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어.”2022~23시즌 프로농구 개막 직전 KBS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허재 고양 캐롯 대표의 쓴소리가 화제였다. 허 대표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영상에서 캐롯의 센터 이종현(29·2m3㎝)에게 직설적인 표현으로 올 시즌 선전을 독려했다. 허 대표는 “넌 5~6년 동안 실적이 없다”며 “서장훈만큼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계속 부상이 있었다. KBL(프로농구)에서 보여준 게 하나도 없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종현은 고려대 재학 시절 팀의 대학리그 3연패를 이끌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 획득에도 기여했다. 2016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 선발권을 차지한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종현을 뽑고 코칭스태프가 다함께 만세를 불렀다. 그러나 이종현은 프로에서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데뷔 시즌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진 후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 감각을 잃어갔다. 훈련 태도가 성실하지 못하다는 약점이 매번 지적됐고, ‘게으른 천재’라는 오명이 따라다녔다. 이종현은 시즌이 진행 중인 올 시즌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총 7시즌 동안 평균 22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2022~23시즌 이종현은 캐롯에서 24경기 평균 3.3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던 2016~17시즌 현대모비스에서 평균 10.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다. 그때와 비교하면 평균 기록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종현은 지난 1일 전주 KCC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KCC는 이종현을 받고 김진용, 박재현을 보내는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스트 자원이 부족해 팀 리바운드 순위에서 7위에 머물고 있는 KCC는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센터 이종현을 영입했다. KCC에는 이종현과 대학 시절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빅맨 이승현이 있다. 포스트에서 궂은 일을 도맡는 정창영, 가드진에 공격력 좋은 허웅 등 포지션별로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종현은 골 밑에서 확실하게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롤 플레이어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농구를 이끌어 갈 대형 센터 유망주에서 이제 롤 플레이어로 기대가 축소된 이종현은 그야말로 농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은경 기자 2023.0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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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슈터 전성현,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전성현(32)이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전성현은 2022~23시즌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61표를 획득하며 허웅(전주 KCC·26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전성현은 3라운드에서 경기당 33분58초를 뛰며 25.7점(전체 2위·국내 선수 1위)을 올렸고 특히 3점슛은 평균 5.4개(전체 1위)를 넣었다.전성현은 지난해 12월4일부터 31일까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서장훈, 문경은, 김영만, 현주엽에 이어 국내 선수 중 5번째다.아울러 전성현은 최근 69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이라는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앞서 1라운드에서도 MVP에 선정됐던 전성현은 올 시즌에만 두 번째 라운드 MVP에 오르며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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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두 자릿수 득점’ 원주 DB, 전주 KCC 상대 ‘농구영신’ 완승

남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41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에서 시원한 승리를 맛봤다. 3년 만에 재개된 '농구영신'에 경기장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DB는 3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2-90으로 이겼다. 직전 2연패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했던 DB는 이날 승리로 11승 16패를 기록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리그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반면 KCC는 13승 14패로 상위권과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경기는 밤늦게 시작해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는 ‘농구영신(농구+송구영신)’으로 펼쳐졌다. KBL이 2016년부터 매해 12월 31일에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코로나19 탓에 최근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오랜만에 열린 농구영신에 4100명이 경기장을 찾아 만원사례를 이뤘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DB가 승기를 잡았다.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가 20분 6초 동안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종규도 15점으로 최근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이선 알바노와 레나드 프리먼도 각각 19점과 12점으로 펄펄 날았고, 정호영은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라건아가 18점 12점으로 분투했다. 이날 라건아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통산 1만 25점을 기록한 라건아는 추승균(1만19점·은퇴)을 넘어 개인 득점 최다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상위 10명 가운데 라건아와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10위·7485점)만이 현역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는 서장훈(은퇴·1만 3231점)이다.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19분 54초를 뛰면서도 2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슈터 허웅은 28분 58초 동안 3점 슛 3개를 성공하는 등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경상은 9점을 기록했고, 이승현과 김지완은 각각 8점에 그쳤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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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양준석 “서장훈 선배님, 스테이크 은혜 갚고 싶어요”

“서장훈 선배님께 스테이크 꼭 갚고 싶어요. 그런데 선배님께서 워낙 바쁘신데 가능할까요?” 2022~23시즌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은 양준석(21·1m80㎝)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무룡고 재학 시절 청소년 농구대표팀 동료인 이원석(서울 삼성)과 함께 서장훈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 서장훈은 이들에게 ‘맛있는 거 사 먹고 가라’며 개인 카드를 선뜻 건네줬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양준석은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지만, 40만원어치 정도 먹은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스테이크가 정말 비싸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비싸더라”면서도 “서장훈 선배님께 (당시 은혜를 어떻게) 갚을 방법이 있을까. 워낙 많은 걸 갖고 계신 분이지 않나. 또한 선배님께서 바쁘셔서 가능할까 싶다. 인사를 드리든 스테이크를 사든 은혜를 갚고 싶다”고 했다. 서장훈은 “나중에 농구 선수로 유명해지면 ‘아는 형님’에도 나오라”고 했다. 아는 형님은 당대 최고의 스타만 출연하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이다. 양준석은 “내가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지 않나. 나에겐 너무나 출연 장벽이 큰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불러만 주신다면 정말 영광이다. 출연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양준석은 연세대 재학 중 얼리 엔트리(Early entry)를 통해 프로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려대 센터 이두원(수원 KT)을 제치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너무 좋았다. KBL을 보면서 꿈을 꿔왔다. 정장을 차려입고 이름이 불리기만을 기다릴 때 긴장이 많이 됐다. 조상현 LG 감독님께서 제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았다”며 돌아봤다. 드래프트 당일 이현중(데이비슨대)이 양준석의 일일 매니저를 해 화제를 모았다. 양준석은 이현중, 최준용(서울 SK)과 함께 재활 훈련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양준석은 “농구를 잘하는 형들과 같이 운동할 수 있는 것만으로 나에게는 큰 영광이었다. 재활 기간 도움을 많이 줘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석은 “원래 일일 매니저를 준용이 형이 하기로 했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한 달 전 준용이 형과 온라인 축구게임을 했다. 준용이 형이 ‘자기를 이기면 드래프트 일일 매니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드래프트 당일에 갑자기 안 오더라. 딱히 놀랍지는 않았다. 항상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나”라며 웃었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둘은 조우해 기쁨을 나눴다. 양준석은 무릎 부상 탓에 올 시즌 리그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 슛 훈련을 하는 데 지장은 없지만, 단거리 질주와 몸싸움에는 무리가 있다. 복귀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LG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사용해 양준석을 지명했다. 이관희와 이재도를 잇는 차세대 가드로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양준석을 기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상에서 완쾌해 복귀한다면 양준석이 맞붙고 싶은 팀은 ‘전자 라이벌’ 서울 삼성이다. 양준석은 “연세대 시절 은사인 은희석 삼성 감독님이 팀을 이끌고 있지 않나. 대학교에서 보낸 3년 동안 감독님과 보낸 좋은 추억들이 많다”며 “프로에서 감독님과 맞붙으면 감회가 새로울 거 같다. 감독님 보는 앞에서 ‘내가 잘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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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IS] 이건 꼭 봐야해! 지상파+OTT 체크 리스트

3년 여의 팬데믹이 끝난 후 맞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그럼에도 고향을 찾기 쉽지 않거나 방콕 연휴를 보내는 이들도 있을 터. 지상파 채널들과 각 OTT는 다채로운 콘텐츠의 향연으로 휴식에 즐거움을 더한 연휴를 책임질 전망이다. #KBS로 돌아온 강호동 강호동이 6년 만에 KBS로 돌아온다. 오는 11일과 12일 방송하는 KBS2 ‘라운드 테이블’은 6인의 스타가 고난도의 명곡들을 이어 부르는 랜덤 릴레이 음악 게임 쇼다. 노래를 잘 불러야만 우승할 수 있는 기존 음악 경연 쇼의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11일은 오후 9시 20분에, 12일은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국내 최초 스포츠인들의 두뇌 대결 버라이어티도 볼만하다. KBS2 추석특집 ‘스포츠 골든벨’은 MC 서장훈부터 허재, 허웅, 박세리, 김병현, 박태환, 김동현 등 스포츠 각 분야 원톱들이 출격한다. 9일 오후 7시 40분, 10일 오후 4시 5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MBC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부활 아이돌의 스포츠 축제인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2년 만에 부활한다. 9일 오후 5시 30분, 12일 오후 5시 20분에 1부와 2부가 방송된다. 11일 오후 2시 50분에는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E스포츠 선수권대회’까지 전파를 탄다. 부활을 선언한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글로벌 아이돌 스타들과 핫트렌드 루키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한 판 승부’라는 구호 아래 정정당당한 스포츠 축제의 장을 연다.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10일 오전 1시와 11일 오후 8시 30분 ‘금수저 프리미어’로 첫 방송 전 붐을 일으킨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다.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가 열연을 펼친다. #SBS의 선택은 김호중 SBS의 올 추석 야심작은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다. 가수 김호중의 단독쇼인 해당 프로그램은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물론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진다.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 특선 영화도 놓칠 수 없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주연 ‘장르만 로맨스’는 10일 오후 8시 20분에 TV 최초로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에는 설경구, 변요한 주연 ‘자산어보’를, 11일 오후 3시에는 김영광, 이선빈 주연 ‘미션파서블’을 시청할 수 있다. 유오성과 장혁의 ‘강릉’은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12일 오전 9시 55분에는 ‘싱크홀’이, 이날 오후 8시 25분에는 ‘킹메이커’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OTT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힘주고 내놓는 콘텐츠마다 영 맥을 못 추던 넷플릭스가 9일 윤종빈 감독,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등을 내세운 ‘수리남’으로 모처럼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수리남’은 남미를 배경으로 국정원 비밀업무라는 한국적 스토리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권상우와 성동일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연휴 동안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100대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도 추석 연휴 동안 정주행할 수 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웨스테로스를 통치했던 왕가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룬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라면 티빙을 틀자. 임영웅 첫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9일 첫 공개되는 ‘청춘MT’는 추석 연휴 가장 화려한 오리지널 예능이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 박보검, 김유정, 박서준, 안보현, 지창욱 등 15명의 배우들이 MT를 떠난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도 추천한다. 팬들이 가장 감동적인 작품으로 꼽는 9기 ‘어른제국의 역습’, 가슴 먹먹한 부성애를 담은 22기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등 총 28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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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허웅 "아버지 허재보다 서장훈 존경"

농구선수 허웅이 아버지 허재보다 서장훈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21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90년대 대한민국에 농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농구 대통령’ 허재와, 실력과 인기 모두 잡은 프로농구 최고 스타 허웅이 함께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허재와 서장훈은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 자존심을 긁는 등 티격태격하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강호동이 허웅에게 “허재와 서장훈 중 존경하는 농구 선배는 누구?”라고 묻자 허웅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장훈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에 분노한 허재가 강제 수업 종료를 외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허재는 서장훈이 이종범과 본인 중 누가 더 자식 농사를 잘 지은 것 같은지 묻자 “이종범은 한 명, 나는 두 명이니까 나 아니겠나”라며 솔직하면서도 화끈한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허재, 허웅 부자는 ‘형님학교 농구대잔치’에서 시야를 가린 채 슛을 도전하는 등 기상천외한 극한의 슬램 농구에 도전한다. 이에 허재와 허웅, 서장훈의 자존심을 건 자유투 대결이 이어지는 등 농구 레전드의 빅매치 또한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0 09:09
스포츠일반

6번째 '10만표' 올스타 허웅, 역대 최다 득표 노린다

프로농구 최고 스타로 떠오른 허웅(28·원주 DB)이 15년 만에 올스타 10만 표의 주인공이 됐다. 빠른 페이스로 표를 모으며 역대 최다 득표 기록까지 바라보고 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11월 2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선두는 원주 DB의 간판 허웅이다. 지난달 30일 중간 집계에서 6만4977표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6일 오후 드디어 10만표를 넘어섰다. 7일 오후 3시에는 10만 5195표까지 득표하며 서장훈이 보유했던 역대 3위(10만5186표) 기록을 제쳤다. 허웅은 정상급 실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와 국내 선수 평균 득점 1위(17.3점), 3점 슛 1위(2.5개)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2015~16, 2016~17 올스타 득표 1위를 기록한 허웅은 올해 세 번째 올스타 1위를 노린다. 허웅은 KBL 역대 최고 올스타 득표 기록을 가진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97년부터 시작한 올스타전은 지난 2001~02시즌부터 팬 투표로 진행됐다. 팬 투표는 당대 최고 인기 스타였던 이상민 감독의 독무대였다. 그는 2009~2010시즌까지 9년 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2002~03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4시즌 연속 10만표 이상을 득표했다. 올 시즌 전까지 이상민 감독을 제외하고 10만표를 득표한 이는 서장훈(2002~03시즌)뿐이었다. 2002~03시즌에 나온 역대 최고 득표 기록(12만354표)도 이상민 감독이 세웠다. 허웅은 신기록에 도전한다. 투표 마감인 16일까지 아직 9일가량이 남아 있다. 하루 평균 5800여 표가량을 모은 현재 페이스라면 빠르면 3일 이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마감일까지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15만표까지도 모을 수 있다. 한편 2위에서 형을 쫓고 있는 허훈 역시 득표 페이스가 만만치 않다. 8만6000표 이상을 모으며 형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역전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형에 이어 일곱 번째 10만표 달성이 유력하다.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허훈 역시 이상민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는 걸 기대할 수 있다.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팬 투표 1, 2위가 드래프트를 통해 12명씩 자기 팀을 뽑아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득표율대로라면 1, 2위인 허웅과 허훈 형제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1.12.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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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송교창→정창영, 전주 KCC 이지스 뜬다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이 감독으로 몸담았던 농구 명가 전주 KCC 이지스와 재회한다. 2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불낙스 창단 이래 처음으로 현역 프로 농구팀이 출격한다. 허재 감독의 친정과도 같은 전주 KCC 이지스가 상암불낙스와 농구대결을 펼친다. 전주 KCC 이지스는 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팀이자 허재 감독이 선수 생활 은퇴 후 10년간 감독으로 재직했던 곳.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서장훈, 하승진 등 이름만 들어도 탄성을 자아내는 농구 레전드들을 배출하고 다수의 우승을 거머쥐기도 한 대한민국 명실상부 농구 명가다. 상암불낙스는 전주 KCC 이지스의 연습 체육관에 비치된 수많은 트로피들 중 허재 감독이 이룬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들을 보며 다시 한번 그의 위상을 느낀다. 한껏 어깨가 올라간 허재 감독은 "선수 때 우승하고 감독이 된 후에도 우승한 사람은 내가 최초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며 의기양양해진다. 큼지막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발견하자 전설들은 앞다퉈 트로피를 만져보려 하고 심지어 안정환은 트로피에 입을 맞춰 웃음을 일으킨다. 김성주는 한술 더 떠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제안, 좋은 기운을 받아 1승을 거두고자 하는 전설들의 못 말리는 의지가 샘솟는다. 이날 '뭉쳐야 쏜다'에는 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인 송교창과 유현준, 정창영이 등장한다. 송교창은 프로농구 첫 고졸 출신의 MVP를 따낸 전무후무한 인물. 정창영은 팀 우승의 숨은 주역으로서 기량발전상을 받은 주인공이며 유현준은 속공의 정석, 패스 마스터로 통하는 1번 포인트 가드다. 세 사람은 농구선수 허웅, 허훈에 이어 상암불낙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줄 스페셜 현역 코치로 활약한다. 상암불낙스는 더블 클러치부터 노 룩 패스, 스핀 무브, 스텝 백 등 화려한 농구 기술들을 전수 받는다. 실전에서도 배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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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허재 "예능 때문에 농구감독 제의 거절"

허재가 프로 예능인 면모를 과시한다. 9일 방송되는 SBS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허재와 허웅-허훈 허삼부자가 탑승, 프로급 예능 입담으로 레전드 웃음을 선사한다. 허재는 예능계를 떠돌고 있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다름 아닌 그가 예능 때문에 농구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는 것. 이에 허재는 "사실이다"라면서 모두가 예상 못한 진짜 속마음을 털어놨다. MC들도 놀란 허재의 남다른 예능 철학(?)은 무엇이었을지. 그가 농구 감독직을 거절하고 예능을 택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허웅 허훈 형제는 아버지의 이러한 남다른 예능 사랑에 "아버지가 예능을 시작하고 훨씬 젊어지셨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 두 형제는 "아버지가 계속 연예계에 계셨으면 좋겠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허재를 빵 터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허웅 허훈 형제는 어머니의 '팩폭 입담'에 대해서도 폭로한다. 허웅 허훈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서장훈 반만 따라가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그야말로 허재를 찐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허재는 "내가 이래서 아들들이랑 방송 안 나오려고 한다"며 시뻘게진 얼굴을 드러내 MC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허웅 허훈 형제의 드라마 같은 농구 스토리와, 두 형제가 밝힌 허재의 반전 성격에 대해서도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티키타카' PD가 "지금까지의 무대 중 제일 좋았다"고 밝힌 역대급 무대도 전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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